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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 3전 전패…도쿄 올림픽 티켓은?


입력 2019.09.05 07:23 수정 2019.09.05 07: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라건아가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으나 나이지리아 벽을 넘는데 실패한 한국 농구. ⓒ 한국농구협회 라건아가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으나 나이지리아 벽을 넘는데 실패한 한국 농구. ⓒ 한국농구협회

한국 농구 입장에서 세계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4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서 66-108로 대패했다.

아르헨티나, 러시아전에서 패했던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3전 전패로 B조 4위로 처졌다.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B조 3위 나이지리아와 4위 한국은 6일부터 17~32위 순위 결정전에 나선다. 상대는 A조 3위 중국과 4위 코트디부아르다.

1쿼터를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접전을 벌인 한국은 이번 대회 첫 승을 수확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2쿼터 들어 나이지리아의 파상 공세가 시작됐고 수비에 균열이 생기면서 무려 32점을 내줬고 조기에 승패가 갈리고 말았다.

대표팀은 3쿼터 들어 3점슛으로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려 했으나 번번이 림을 빗나가며 아쉬움의 탄식을 쏟아냈다. 결국 김상식 감독은 4쿼터 도중 18득점-11리바운드로 분전한 라건아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이며 패배를 선언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내년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해 열리고 있다.

한국은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으나 중국, 일본, 요르단, 이란, 필리핀 등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도 모두 탈락, 실낱같은 희망을 바라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순위 결정전에서 중국에 이어 코트디부아르까지 물리친다면 단 1장뿐인 도쿄 올림픽행 티켓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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