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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사이영상 후보' 류현진, 22일 콜로라도전 등판


입력 2019.09.16 09:16 수정 2019.09.16 09:1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다저스타디움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홈경기 등판 유력

류현진이 남은 2경기에서 전날 뉴욕 메츠전 만큼의 호투를 펼친다면 NL 사이영상의 꿈을 이어갈 수 있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이 남은 2경기에서 전날 뉴욕 메츠전 만큼의 호투를 펼친다면 NL 사이영상의 꿈을 이어갈 수 있다. ⓒ 게티이미지

여전히 NL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의 다음 선발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MLB.com 켄 거닉 기자는 1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홈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클레이튼 커쇼-류현진-워커 뷸러가 등판한다.

지난달 12일 애리조나전 7이닝 무실점 이후 약 한 달 만인 15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 13승에는 실패했지만 원정경기에서 7이닝(투구수 90) 2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 평균자책점을 2.35로 끌어내렸다.

올 시즌 잔여일정을 감안했을 때, 류현진은 최대 2번의 선발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등판한다면, 로테이션에 따라 28일부터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시리즈에 출격할 전망이다.

극심한 부진에 빠진 사이 NL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가 무너지긴 했지만 여전히 수상 가능성은 있다.

선발 맞대결을 펼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이닝과 탈삼진에서 크게 앞서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만 류현진에 다소 밀리고 있는 형국이라 현 상황에서는 디그롬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류현진이 남은 2경기에서 전날 뉴욕 메츠전 만큼의 호투를 펼친다면 NL 사이영상의 꿈을 이어갈 수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천적’ 아레나도가 버티고 있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 6월29일 쿠어스필드 원정(4이닝 7실점)과 지난 5일 홈경기에서 4.1이닝 동안 개인 최다볼넷과 함께 3실점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수치는 좋지 않다.

투구 밸런스를 되찾으며 주무기 체인지업의 위력이 살아난 현재의 류현진이라면 호투를 기대할 수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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