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유시민의 적은 유시민?…'조국 구하기'에 쏟아진 비난


입력 2019.09.16 13:52 수정 2019.09.16 15:09        최현욱 기자

유시민 "조국에 문제 없으니 가족을 인질로 잡아"

하태경 "文대통령·유시민, 조국 앞에만 서면 비정상"

유시민 "조국에 문제 없으니 가족을 인질로 잡아"
하태경 "文대통령·유시민, 조국 앞에만 서면 비정상"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조국 법무부장관 구하기’에 야권의 비난 세례가 쏟아졌다. ⓒ데일리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조국 법무부장관 구하기’에 야권의 비난 세례가 쏟아졌다. ⓒ데일리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조국 법무부장관 구하기’에 야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유 이사장은 유투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조 장관 사태를 ‘가족 인질극’으로 표현했다. 그는 “동양대 표창장 건 자체가 조 장관을 압박해 스스로 사퇴하기 위한 작업이었다”며 “조 장관에게 문제가 생길 수 없으니 가족을 인질로 잡은 것”이라고 했다. 또 “연극으로 치면 언론의 문제 제기와 야당 폭로가 1막, 검찰 압수수색과 대통령이 임명할 때까지가 2막이었고, 지금 3막이 열린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똑똑한 분이 이상해졌다”며 “정작 막장 가족 인질극의 주범은 검찰이나 언론이 아니고 조국 그 자신이다.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모른다, 아니다, 안 했다며 모든 책임을 가족에게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어 “조 장관은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 가족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그렇고 유 이사장도 이런 사실을 뻔히 알면서 조 장관 앞에만 서면 비정상이 된다. 조 장관 주연의 막장 가족 인질극에 조연으로라도 참여하고 싶은가 보다”고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조 장관 사태가 깨우쳐준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사이비 언술가인 유 이사장의 실체를 벗겨 보여준 일일 것”이라며 “흔히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을 ‘공자도 포기한 사람’이라고 일컫는데, 세치 혀로 모든 것을 정당화하는 유 이사장이야말로 공자도 포기한 사람의 표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유시민의 적은 유시민이다”라며 “유 이사장은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며 ‘법치주의란 본래 권력자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통치하는 것’을 의미하고, ‘법은 상식의 최소한’이라 한 바 있다. 지금 문재인 정부는 어떤가, 법치를 하고 있지도 않고 법 이전에 국민의 상식을 무너뜨리고 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현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