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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경보’ 부산, 피항 선박 접촉사고 잇따라


입력 2019.09.22 16:03 수정 2019.09.22 16:03        스팟뉴스팀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물양장 선박 간 충돌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부산해경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2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께 영도구 대평동 물량장에 정박한 801t 러시아 원양어선 A호가 옆에 계류된 다른 선박을 손상시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현장으로 출동해 선박 상태 등을 확인한 뒤 A호 선박 대리점과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또 계류된 선박 간 접촉 등을 방지하기 위해 홋줄을 보강하는 등 안전 조치했다.

2시간 뒤인 오전 11시 48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부산 선적 248t 예선 B호가 다른 어선들과 부딪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관련해서도 부산해경은 현장을 확인한 이후 안전조치를 마쳤다. 두 사고 모두 인명 사고나 선박 침수 등 피해는 없었다.

부산항은 지난 21일 오후 5시부터 일시적으로 전면 폐쇄됐다. 부산항 선박 입·출항과 항만 선적 및 하역작업을 전면 중단됐다. 부산해경은 이날 오후 9시부터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북상 중인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오늘(22일) 오전 6시 부산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태풍은 이날 오후 10시께 부산 남남동쪽 약 5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부산에 최근접할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23일 오전 3시까지)은 100~250㎜이며 많은 곳은 400㎜ 이상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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