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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악셀' 유영, US 인터내셔널 은메달...26일 그랑프리 참가


입력 2019.09.22 20:54 수정 2019.09.22 20: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프리스케이팅 141.25점으로 1위..대회 종합 2위

유영은 갈고 닦은 트리플 악셀을 프리스케이팅 첫 과제로 펼쳐보였다. ⓒ 연합뉴스 유영은 갈고 닦은 트리플 악셀을 프리스케이팅 첫 과제로 펼쳐보였다. ⓒ 연합뉴스

김연아를 꿈꾸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유영(15·과천중)이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유영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서 열린 ‘2019 US 인터내셔널 피겨스케이팅 클래식’에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1.25점을 받았다.

점수를 확인한 유영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018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낸 미야하라 사토코(일본.103.14점)를 제치고 프리스케이팅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가 겹쳐 58.04점으로 4위에 그친 탓에 1위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지난주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린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챌린저 시리즈인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유영은 2주 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뒤 3회 연속 국제대회 입상에 성공했다.

시상식 후에는 태극기를 두르고 은반을 돌며 관중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날 유영은 갈고 닦은 트리플 악셀을 프리스케이팅 첫 과제로 펼쳐보였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첫 번째 연기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GOE)를 3.20점이나 감점당한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쉽게 GOE를 0.80점 깎였지만 감점의 폭도 줄어들고 회전수를 채웠다.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히 처리했다. 레이백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모두 최고난도 레벨 4를 받으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시니어 무대 3차례를 무난히 마친 유영은 오는 26~28일 캐나다서 열리는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출전한다. 유영은 생애 첫 ISU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등과 경쟁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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