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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제2 조국청문회' 대정부질문…벼르는 野


입력 2019.09.26 02:00 수정 2019.09.26 02:15        송오미 기자

26일 정치분야, 여야 간 가장 극심한 '난타전' 예상

27일 외교·통일, 30일 경제, 다음달 1일 교육 분야

26일 정치분야, 여야 간 가장 극심한 '난타전' 예상
27일 외교·통일, 30일 경제, 다음달 1일 교육 분야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기국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대 국회의 마지막 대정부질문이 26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다. 이날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외교·통일·안보분야, 30일 경제분야, 다음달 1일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다.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간 가장 극심한 '난타전'이 예상되는 곳은 정치분야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대정부질문에 참석하는 조국 법무장관을 국무위원이 아닌 인사청문회 대상자로 보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어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은 사실상 '제2의 조국 인사청문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조 장관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법무부의 검찰 수사 개입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는 동시에 조 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집중포화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에서는 검사 출신의 권성동·주광덕 의원과 언론인 출신 박대출 의원, 김태흠 의원,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 출신의 곽상도 의원을 공격수로 전면 배치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태규·이동섭 의원, 대안정치연대에서는 검사 출신의 이용주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회 기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의원과 5선 중진의 원혜영 의원, 김종민·김철민·윤준호 의원을 내세워 맞불을 놓는다.

오는 27일 열리는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현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 정상회담 성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등을 놓고 야당 의원들의 거센 비판이 예상된다. 조 장관의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활동경력과 '사회주의자' 발언도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당에서는 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유철(5선) 의원과 심재철(5선)·정진석(4선) 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3선) 의원 등 중진의원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바른미래당에는 육군 준장출신의 김중로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에서는 5선의 이종걸 의원과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민홍철 의원, 권칠승·박정·이훈 의원을 내세워 야당의 공격을 막아내기로 했다.

오는 30일 열리는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야당이 조 장관의 사모펀드 의혹 등을 집중 거론하며 대대적은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 대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강하게 제기될 전망이다.

한국당에서는 재정경제부(現 기재부) 차관 출신인 김광림 의원을 필두로 이헌승·윤영석·윤한홍·송희경 의원이 공격수로 나선다. 바른미래당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출신의 경제통 이혜훈 의원과 정운천 의원이, 민주평화당에서는 김광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에서는 5선의 송영길 의원과 기재위원장 출신의 정성호 의원, 박홍근·서삼석·윤관석 의원이 야당의 공격에 맞선다.

다음달 1일 열리는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조 장관 딸의 입시 특혜 의혹 등을 야당이 집중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에서는 박명재·함진규·김명연·강효상·신보라 의원을,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수민 의원을 전면 배치했다. 민주당에서는 맹성규·박완주·송기헌·송옥주·이용득 의원을 수비수로 내세웠다. 정의당에서는 여영국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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