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그레인키 9회 1아웃서 노히트 놓쳐
우승 반지를 위해 휴스턴으로 깜짝 이적한 잭 그레인키가 생애 첫 노히트 경기까지 아웃카운트 단 2개만 남겨 놓고 대기록이 무산되고 말았다.
그레인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8승째를 따냈다.
노히트노런까지 아웃카운트 단 2개가 모자랐던 경기였다. 그레인키는 6회 1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며 시애틀 타선을 압도했다.
6회 1사 후 디 고든에게 볼넷을 허용한 그레인키는 피안타 제로 행진을 벌이며 노히트 가능성을 높여나갔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레인키는 9회말 1사 후 오스틴 놀라에게 첫 안타를 맞았고 후속타자 팀 로페스에게도 안타를 허용하자 미련을 버린 듯 마운드에서 내려와 올 시즌 정규 시즌 등판을 마무리했다.
애리조나 에이스로 군림하던 그레인키는 지난 7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휴스턴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올 시즌 18승 5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휴스턴 고공 행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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