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LG화학 추가소송, 엄중 대응할 것"
SK이노베이션은 27일 LG화학이 전날 미국에서 제기한 배터리 특허침해 소송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소송에 명확하고 정정당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추가 소송 건은 내용을 분석해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와의 계속된 소송 분쟁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LG화학은 전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지사업 미국법인(SK Battery America)을 ‘특허침해’로 제소했다.
이는 지난 3일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LG화학과 LG전자를 ‘배터리 특허침해’로 제소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LG화학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을 분석한 결과, 해당 배터리가 자사의 2차전지 핵심소재인 SRS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2건 등 총 5건을 심각하게 침해해 부당 이득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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