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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 "여동생 사망 후 극심한 마음의 병 앓아"


입력 2019.10.01 14:57 수정 2019.10.01 14:58        이한철 기자
여에스더가 숨겨왔던 아픔을 고백했다. ⓒ MBC 여에스더가 숨겨왔던 아픔을 고백했다. ⓒ MBC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의사이자 대체 불가 예능 대세 여에스더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개인적 아픔을 최초 고백한다.

유복한 사업가 집안에서 셋째 딸로 태어난 여에스더는 남부러울 것 없는 넉넉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그녀는 결핍이 있었다고 말한다.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에 억눌리고, 어릴 때부터 유모 손에 자란 탓에 어머니의 사랑이 늘 목말랐다는데. 심지어 심한 약골이었던 여에스더는 모자란 자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컸다.

그런 그녀에게 가장 의지가 되고 힘이 되었던 존재는 바로 밑 여동생. 하지만 3년 전, 안타까운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동생 때문에 그녀는 극심한 마음의 병을 앓았다. 오랜만에 찾은 동생의 묘, 그리고 그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여에스더. 그녀가 동생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

삭막한 집안에서 정서적으로 결핍되어있던 여에스더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준 사람은 서울대 의대 후배였던 홍혜걸. 두 살 연하인 그는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여에스더에게 첫눈에 반해 만난 지 94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그렇게 25년째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부부지만, 성장환경의 차이로 우여곡절도 많았다고 한다. 지금은 방송에선 갱년기 부부의 생활을 거침없이 폭로하는 등 티격태격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누구보다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여에스더&홍혜걸 부부.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부부와 그 가족이 함께 그려가는 삶의 그림이 공개된다.

1일 오후 10시 5분 방송.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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