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카드다. 코빈은 2019시즌 다저스를 상대로 1경기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다저스타디움서 거둔 성적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오래 뛰었던 코빈은 같은 지구(NL 서부)의 다저스를 많이 상대했다. 다저스타디움서도 11경기 61이닝 평균자책점 2.97로 좋았다.
반면 다저스는 여전히 NL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2일 ‘LA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팀 훈련을 지휘하며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지켜본 로버츠 감독은 로테이션 질문에 “류현진-워커 뷸러-클레이튼 커쇼는 이미 등판일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끝까지 숨기면서 “4차전 선발은 리치 힐”이라고 알렸다.
밝히지 않았지만 1,2차전 홈경기에 류현진과 뷸러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선발진은 류현진을 비롯해 커쇼, 뷸러, 힐로 구성된다. 커쇼가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최종전에 불펜으로 깜짝 투입(1이닝 무실점)된 것은 2차전 선발과 5차전 불펜 투입 전망을 낳았다.
따라서 류현진이나 뷸러가 1선발과 3선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1선발이 나서는 1차전은 4일 홈에서 열리고, 3선발이 나서는 3차전은 7일 원정에서 펼쳐진다. 류현진이나 뷸러 모두 홈에서 매우 강했기 때문에 어떤 투수가 등판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워싱턴과 두 차례 대결에서 8이닝 무실점(홈)/6.2이닝 1실점(원정)으로 매우 좋았다. 홈런은 1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평균자책점은 0.61이다. 뷸러도 올 시즌 워싱턴 2경기 평균자책점 2.92로 나쁘지 않지만, 류현진에 비해 떨어지는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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