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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입력 2019.10.02 15:28 수정 2019.10.02 15:28        최승근 기자

글로벌 상품 소싱부터 해외 물류지원까지, 전세계 사업자에 오픈 풀필먼트 솔루션 제공

상장 후 신규 물류센터 구축 및 사업부문별 역량 강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코리아센터는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센터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254만549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000원~2만72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611억원 규모다.

10월 28일~29일 수요예측과 10월 31일~11월 1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을 맡았다.

코리아센터는 글로벌 소싱 및 해외직구 1위 플랫폼 ‘몰테일’, 한국(유료결제기준)/일본 1위 통합전자상거래 쇼핑몰 플랫폼 ‘메이크샵’ 등으로 유명한 이커머스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상품 소싱부터 쇼핑몰 구축·운영, 오픈마켓 연동, 광고·마케팅, 빅데이터에 기반한 글로벌 물류지원까지 각 단계에 전문화된 사업부를 갖춰 이커머스 사업자 니즈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타 업체와 차별화된 오픈 풀필먼트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의 풀필먼트 사업이 자사 입점 매장의 상품 입고부터 판매, 배송까지 대신하는 개념이라면, 코리아센터는 한 발 더 나아가 국내외 모든 사업자를 대상으로 ‘열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회사는 2000년 설립 후 전략적인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글로벌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몰테일, 테일리스트, 메이크샵, 마이소호, 팟빵 등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2018년 6월 써머스플랫폼을 인수하며 인공지능에 기반한 상품 및 마케팅 빅데이터 사업을 미리 준비하는 등의 노력을 해 왔다.

더불어 글로벌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코리아센터는 미국, 독일, 중국 등 5개국 8개 도시에 물류센터를 두고 직구와 역직구 사업을 통해 전세계 77억명의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물류 시스템을 둔 국내 오픈 풀필먼트 기업은 코리아센터가 유일하다.

오픈 풀필먼트에 집중된 사업 역량은 외형과 내실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졌다. 코리아센터는 지속 성장을 통해 2018년 매출액 1897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는데, 특히 매출액은 2015년부터 3년간 연평균 36.2%씩 증가했다.

상장 후 각 사업부문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오픈 풀필먼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유럽, 중국, 동남아 등으로 신규 물류센터를 확장해 글로벌 물류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창출하며 ▲글로벌 소싱 능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해외 사업자간 자유로운 사업 전개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사는 “전세계 사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쉽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셀러들을 위한 토털서비스를 지원하는 세계적 수준의 기업으로서 글로벌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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