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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처럼’ 이강인, 약체 스리랑카 상대로 데뷔골?


입력 2019.10.10 12:25 수정 2019.10.10 12: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FIFA랭킹은 202위 스리랑카전에 득점 유력

손흥민도 아시아 약체팀 상대로 데뷔골 폭발

약체 스리랑카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에 도전하는 이강인. ⓒ 연합뉴스 약체 스리랑카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에 도전하는 이강인. ⓒ 연합뉴스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에게 천금 같은 A매치 데뷔골 기회가 찾아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 스리랑카와 홈경기를 치른다.

2차전 상대 스리랑카는 H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팀이다. FIFA랭킹은 무려 202위로 이변이 없는 한 벤투호의 낙승이 예상된다.

물론 방심은 없다. 그간 벤투 감독은 평가전이라 해서 너무 많은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았고, 캡틴 손흥민의 출전도 예고돼 있다.

다만 벤투 감독이 이강인에게 한 경기라도 출전 기회를 부여한다면 그래도 부담스런 북한 원정보다는 약체 스리랑카와의 홈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지난달 조지아와의 평가전에 전격 선발 출전했다. 경기 중 프리킥 기회서 수준급 킥력을 과시하며 한 차례 골대를 맞추긴 했지만 아쉽게 A매치 데뷔골은 불발됐다.

스리랑카를 상대로는 대량 득점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강인 또한 출전만 한다면 골 맛을 볼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편이다.

손흥민의 A매치 데뷔골도 아시아 약체 팀을 상대로 나왔다. ⓒ 연합뉴스 손흥민의 A매치 데뷔골도 아시아 약체 팀을 상대로 나왔다. ⓒ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에이스로 손꼽히는 이강인이 A매치 2경기 만에 골맛을 보며 현 에이스 손흥민이 걸었던 길을 걸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A매치 데뷔골도 아시아 약체 팀을 상대로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 2011년 막내로 출전한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인도전에서 후반 35분 쐐기 골을 넣으며 4-1 승리에 앞장섰다.

2010년 12월 시리아와 친선전에서 A대표팀에 데뷔한 뒤 한 달 만에 아시아의 약체로 평가 받는 인도를 상대로 데뷔골을 쏘아 오렸다.

이강인도 스리랑카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다면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A매치 데뷔 이후 한 달 만에 자신의 축구 인생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게 된다.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평가 받는 이강인이에게 화성이 기회의 땅이 될 것인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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