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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에 수입물가 0.4%↓…수출물가도 0.8% 내려


입력 2019.10.16 06:00 수정 2019.10.16 05:21        부광우 기자
환율 상승 영향에 수입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환율 상승 영향에 수입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 달 수입물가지수(2015=100·원화 기준)는 110.59로 전달보다 0.4%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올해 8월 배럴당 59.13달러였던 국제유가가 지난 달 61.13달러로 3.4%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입물가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보면 우선 자본재 및 소비재의 수입물가가 각각 1.3%, 0.5%씩 하락했다. 중간재의 수입물가도 0.6% 내렸다. 반면 원재료는 0.3% 올랐다.

아울러 수출물가지수는 101.03로 전달 대비 0.8%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 수출물가가 1.7% 내렸다. 공산품도 0.8% 하락했다.

한편,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의 경우 전월 대비 지난 9월 수입물가는 0.6% 상승했고, 수출물가 역시 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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