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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회장, 바흐 위원장에 욱일기 우려 재차 전달


입력 2019.10.17 15:10 수정 2019.10.17 15: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각종 국제대회 관련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0월 1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각종 국제대회 관련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 대한체육회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0월 1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각종 국제대회 관련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 대한체육회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0월 1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각종 국제대회 관련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먼저, 2024 동계유스올림픽 유치 희망 의사를 밝힌 건과 관련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해당 대회를 한국이 유치할 경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레거시를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11월 중 스위스 로잔에서 향후 절차에 대해 논의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이 회장은 2020 도쿄올림픽대회 관련 독도 표기 문제, 욱일기 사용, 후쿠시마 식자재 안전성 문제들에 대한 우려를 재차 전달했고, 바흐 위원장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히며 상호 간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이 회장은 최근 도쿄 부근을 강타한 하기비스 태풍의 영향으로 원전 사고 방사성 폐기물 유실 등 방사능 관련 안전성 문제에 대해 언급했으며, IOC 위원장은 하기비스 태풍에 따른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바흐 위원장은 대한체육회의 ‘올림픽 아젠다 2020’ 가치에 부합하려는 일련의 노력이 매우 의미 있는 행보임을 언급하며, IOC와 대한체육회의 더욱 긴밀해진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기흥 회장은 IOC 위원장 접견에 앞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스타니슬라브 포즈드냐코프 위원장을 접견해 욱일기 등 2020 도쿄올림픽대회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러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간 교류 활동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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