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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통일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착공…연말 준공


입력 2019.10.23 15:44 수정 2019.10.23 15:45        조재학 기자

파주시 마을 발전과 농업분야 남북교류협력에 수익 활용

파주시 마을 발전과 농업분야 남북교류협력에 수익 활용

한국동서발전의 통일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구조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의 통일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구조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1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농지에 ‘통일 영농형 태양광’ 1호(50kW) 발전소를 착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통일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에 따른 것으로, 동서발전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파주시 내 총 3개 농지에 300kW의 설비를 설치하고 공익재단인 한국에너지재단이 설비를 기부채납 받아 운영된다. 올해 연말 종합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올해 2월 파주시청에서 파주시 및 박정 지역구 국회의원과 ‘통일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3월 주민설명회 개최 및 주민동의 확보, 5월 발전사업허가 취득, 9월 개발행위허가 취득 등 관련절차 및 인허가를 완료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대부분을 지역 농민의 복지증진에 사용하고 일부는 남북 최접경지인 파주시의 농업분야 남북교류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3개 사업지가 벼와 콩 등 다른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지로 작물별 수확률 등 다양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운영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향후 영농형 태양광 사업확대 시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 운영데이터를 제공할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과 농가수익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남북 최접경지인 파주시의 지역적 특수성으로 이번 시범사업이 향후 에너지‧농업분야 남북교류 우수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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