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경문호, 이용찬·이승호 발탁...한현희 제외
한국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우완 이용찬(30·두산)과 좌완 이승호(20·키움)가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에 합류한다.
KBO는 27일 “이승호와 이용찬을 대표팀에 추가 발탁했다”고 알렸다.
이승호는 부상으로 이탈한 좌완 구창모(NC) 자리를 메울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깜짝 선발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용찬은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했던 한현희(키움) 대신 들어온다. 선발이나 불펜에서 모두 경험이 풍부한 이용찬은 대표팀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한국시리즈에서 정규리그 때보다 한층 나아진 구위를 선보였고, 김경문 감독은 고민 끝에 한현희 대신 이용찬을 불러들였다.
이용찬과 이승호 등 한국시리즈 일정을 마친 두산과 키움 소속의 대표팀 선수들은 28일 오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오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 첫 연습경기를 치른 뒤 11월 1일과 2일 같은 장소에서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1월 6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르고 이후 캐나다(11월 7일), 쿠바(11월 8일)와 격돌한다.
프리미어12에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도 걸려있어 관심이 쏠린다. 한국 야구는 최근 아시아선수권대회서 4위에 머물러 최종예선 진출이 무산됐다. 프리미어12에서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해야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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