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2군 부실 지원 해명 “개선하겠다”
SBS "선수들 식사와 장비 지원 부실" 보도에 해명
키움 히어로즈가 2군 선수단 처우와 관련해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30일 ‘OSEN’ 보도에 따르면, 키움 관계자는 “20~30명의 2군 선수들이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숙소 근처에 식당이 없다 보니 가장 가까운 분식집에서 식사를 해결했다”며 “알려진 것처럼 김밥이나 떡볶이 등 분식만 먹은 것은 아니다. 분식집에 부탁을 했고 아침 식사는 백반, 저녁은 한식을 제공 중”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SBS는 “키움 2군 선수들이 분식집에서 아침과 저녁을 해결한다. 점심은 ‘밥 차’로 제공하는데 선수들의 불만이 있다. 장비 지원 역시 열악해 배트가 부러져도 타 구단의 절반만 지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키움 구단은 식사가 부실했던 점에 대해서는 수긍했다. 구단 측은 “2군팀이 쓰고 있는 고양구장은 구조적으로 조리시설을 갖출 수 없다. 원더스 시절부터 문제된 부분이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외부업체가 식사를 차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배트 지원금에 대해서도 “다른 구단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고 있다. 한 구단만 1~2군 지원액이 같을 뿐 다른 구단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차등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구단의 지원금이 가장 적은 것은 맞다. 배트 지원금 인상도 논의 중이다. 리그 평균 지원금에 맞출 예정”이라며 2군 선수단 처우 개선의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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