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유로 2020’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 훈련장에서 소란을 일으킨 스털링에게 자체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따라서 스털링은 오는 14일 몬테네그로와의 예선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스털링이 말썽을 일으킨 상대는 리버풀 소속의 수비수 조 고메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훈련 도중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스털링이 고메즈의 멱살을 잡으려 했고 동료들이 말리면서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다.
스털링이 예민하게 군 이유는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의 패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맨시티 소속의 스털링은 지난 10일 리버풀 원정서 1-3 패한 바 있다. 당시에도 두 선수는 경기 도중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스털링 역시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기 때문에 비난을 한 몸에 받는 중이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가 취한 조치는 팀을 위해 올바른 일"이라면서 "선수단의 동의로 이뤄진 결정인 만큼 선수들을 지지하고 다가올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