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 수입물가 2.1%↓…수출물가도 1.9% 내려
유가 상승 영향에 수입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 달 수입물가지수(2015=100·원화 기준)는 108.45로 전달보다 2.1%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올해 9월 배럴당 61.13달러였던 국제유가가 지난 달 59.39달러로 2.8% 떨어지면서 수입물가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보면 우선 원재료의 수입물가가 3.7% 하락했다. 중간재의 수입물가도 1.6% 내렸다. 자본재 및 소비재 역시 각각 0.8%, 0.5%씩 하락했다.
아울러 수출물가지수는 99.04로 전달 대비 1.9%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 수출물가가 3.9% 내렸다. 공산품도 1.9% 하락했다.
한편,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의 경우 전월 대비 지난 10월 수입물가는 1.0% 내렸고, 수출물가 역시 0.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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