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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펀드 순자산 653조…전월比 2.7%↑


입력 2019.11.13 18:39 수정 2019.11.13 18:39        백서원 기자
ⓒ금투협

지난달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이 전월 대비 2.7% 증가한 653조원을 기록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국내 펀드 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국내 펀드 1만5371개의 순자산 규모는 652조6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7조2500억원(2.7%)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펀드 설정액은 17조1500억원(2.7%) 늘어난 648조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10월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지만 미중 무역갈등 완화조짐과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바이오주 강세 등 영향으로 상승 마감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사모펀드 순자산은 지난달 16일 400조2000억원으로 집계돼 최초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펀드 유형별로는 증시 상승에 따라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9000억원(1.1%) 증가한 7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자금 4000억원이 순유출 됐지만 순자산은 5000억원(0.8%) 늘어난 57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 순자산도 18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는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000억원(1.9%) 증가했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투자심리 회복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감소하며 자금이 유출돼 전월 말 대비 1조7000억원(1.4%) 감소한 12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1조9000억원(1.6%) 줄어든 113조3000억원, 해외채권형 펀드는 2000억원(1.6%) 늘어난 9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분기 법인 자금 수요 해소로 13조2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이 13조4000억원(12.9%) 증가했다.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2조5000억원(2.6%) 증가한 96조6000억원, 재간접펀드는 2000억원(0.7%) 늘어난 3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특별자산펀드와 혼합자산펀드는 각각 1.6%, 2.3% 증가한 88조2000억원, 3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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