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실정 책임 묻고 국정대전환 촉구
패스트트랙 저지 및 외교·안보 등 국정실패 항의
문재인 정부 실정 책임 묻고 국정대전환 촉구
패스트트랙 저지 및 외교·안보 등 국정실패 항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묻고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진 의원들과 최고위원들에게 오늘부터 단식에 들어가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오후부터 단식에 들어가겠다. 자세한 취지는 현장에서 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 투쟁을 시작하기로 했다.
황 대표의 단식 투쟁은 여권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등에 대해 저항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은 오는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은 다음달 3일 각각 본회의에 부의될 예정으로 여야 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의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 후 표결을 시도할 수 있다. 지소미아는 오는 22일 자정에 종료된다.
한편, 이날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관련 초당적 외교 일환으로 방미길에 오르는 나경원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단식과 관련해 "대표의 건강도 걱정되고, 지소미아 파기로부터 시작된 여러 가지 외교안보의 어려운 부분을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풀어 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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