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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FA 테임즈 “어떤 팀에서든 제 역할 가능”


입력 2019.11.25 11:50 수정 2019.11.25 10:5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FA로 풀린 테임즈. ⓒ 뉴시스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거 에릭 테임즈(33)가 저평가된 FA로 소개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24일(한국시간) 과소평가된 FA 8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번 FA 시장에서는 대어급들이 대거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선수들을 간과할 수 있다. 2020시즌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8명의 FA를 체크한다"고 설명했다.

6번째 저평가 선수로 소개된 테임즈에 대해서는 “밀워키 구단은 700만 달러의 옵션을 포기했다”며 “33세 나이의 파워 히터가 FA 시장에서 주목 받을지 미지수다. 그렇더라도 테임즈가 좋은 계약을 맺을지 지켜봐야 한다. 그는 어느 팀에서도 좋을 성적을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7년 밀워키와 3+1년간 최대 24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테임즈는 지난 3년간 타율 0.241 72홈런 161타점 14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 시절에 비해 타율이 크게 하락했으나 장타력은 변함없었고 올 시즌도 25홈런을 치면서 충분히 몸값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밀워키 구단은 4년째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았고, 테임즈는 FA 자격을 얻어 새로운 팀 물색에 나선 상황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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