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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내년 전사 이익 두 배 성장 전망"-하나금융투자


입력 2019.12.03 07:37 수정 2019.12.03 07:38        최이레 기자

내년 연간 영업익 95% 성장 예상⋯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도 확대

하나금융투자는 3일 삼성SDI에 대해 내년 전사 이익이 두 배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SDI의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95% 증가한 11조원, 9849억원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비용 반영이 올해 모두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해외 ESS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해외 ESS 매출이 41% 증가할 전망"이라며 "4대 핵심 소재 (리튬·니켈·코발트·망간) 평균 가격이 12% 하락한 상황에서 향후 공급 증가로 인한 하락세 지속돼 중대형 전지 부문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이번 4분기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이에 따른 흑자전환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기차 생산 증가에 선행하여 4분기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차 배터리 부문 사상 첫 흑자 전환 시기는 기존 전망대로 4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이 9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실적 상승 과정에서,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 전환이 가시화되는 등 밸류에이션 재평가(P/B Valuation Re-rating)도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 역시 내년 애플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 증가 속에서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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