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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모바일·발권기 수속 늘어...국내선 무인 수속 보편화"


입력 2019.12.10 10:57 수정 2019.12.10 11:06        이홍석 기자

지난달 무인발권기 이용 비중 절반 넘어 57.8%

3명 중 1명은 모바일...유인카운터 7.2%로 감소

지난달 무인발권기 이용 비중 절반 넘어 57.8%
3명 중 1명은 모바일...유인카운터 7.2%로 감소


제주항공 한 탑승객이 직원의 안내에 따라 무인발권기를 통해 발권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제주항공
국내선 항공편 탑승 수속에서 모바일과 무인발권기 이용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인 카운터를 이용하는 비중은 한 자릿수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지난달 무인 발권기를 이용한 탑승 수속 비중은 전체의 57.8%로 지난 1월(45.7%) 대비 12.1%포인트 증가했다.

또 모바일을 이용한 탑승 수속은 33.3%로 연초인 같은기간 8.3%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유인 카운터 수속 비중은 7.2%로 지난 1월(27.5%)보다 20.3%포인트 줄었고 전월(11%)과 비교해도 3.8% 포인트 줄었다.

제주항공이 지난 11월부터 이용객 편의를 돕고 카운터 혼잡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탑승권이나 키오스크 등을 이용한 스마트체크인 활성화 캠페인을 시작한지 한 달만의 결과다. 공항 내 키오스크와 모바일 기기를 통한 대체 수속 기능이 보편화 됐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해외에서는 이미 스마트체크인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스마트체크인이 아닌 카운터 수속을 하는 고객들에게 별도의 ‘탑승권 발급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도 지난 11월부터 국내선(무안·광주공항 제외)에 대해 ▲신분할인을 받거나 유아를 동반한 승객 등 모바일 탑승권 수속이 불가한 승객과 ▲예약변경이 필요한 승객 ▲앞좌석 또는 비상구좌석 구매를 원하는 승객 ▲제주항공 회원 중 VIP·골드(GOLD)·뉴클래스·J패스 승객 등을 제외하고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속을 하는 고객들에게는 3000원의 발권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또 기기 이용이 낯선 이용자 등을 위해 키오스크에는 상주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탑승 수속을 돕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스마트 체크인을 통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고객에게 빠른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공항 구현을 위한 서비스 개편”이라며 “스마트 체크인의 정착을 위해 안내 직원을 상시 배치해 모바일 체크인 및 무인발권기 이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월별 체크인수단별 이용 비중.ⓒ제주항공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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