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가결 후 지지율 10월 조사 비해 6% 상승
탄핵 찬성 여론은 6% 낮아져…민주당 역풍 우려
CNN "탄핵 과정이 트럼프 정치적으로 돕고 있어"
트럼프 자신감 "민주당, 미국에 사기 저질러"
하원 가결 후 지지율 10월 조사 비해 6% 상승
탄핵 찬성 여론은 6% 낮아져…민주당 역풍 우려
CNN "탄핵 과정이 트럼프 정치적으로 돕고 있어"
트럼프 자신감 "민주당, 미국에 사기 저질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찬성 230표, 반대 197표로 하원을 통과했지만 미국 언론의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되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에 역풍이 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이 진행될 수록 경고 신호가 민주당에 켜지고 있다(Warning lights are flashing for Democrats as they impeach Trump)"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민주당을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CNN은 해당 기사에서 같은 날 오전 발표된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45%를 기록해 지난 10월 조사(39%) 수치보다 6%포인트 높아졌고, 탄핵 찬성률 또한 52%에서 46%로 6%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CNN은 "탄핵 과정이 실제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돕고 있다는 증거가 점점 명백해지고 있다(There's growing evidence that the public impeachment proceedings may actually be helping Trump politically)"고 언급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상원에서 부결이 될 공산이 크다. 상원 통과를 위해서는 전체 의석 100석 중 3분의 2 이상인 67석의 찬성표가 필요한 데 공화당이 53석을 차지하고 있고 민주당은 45석에 불과하다.
따라서 민주당이 통과에 필요한 67석을 확보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하원 투표 과정에서 단 한 표의 공화당 반란표가 나오지 않았던 점도 이러한 예측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감에 찬 모습이다. 그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민주당이 미국에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House Democrats perpetrating a fraud on America)"며 맹렬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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