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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셋업맨 베탄시스…양키스서 메츠 이적


입력 2019.12.25 08:48 수정 2019.12.25 08: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베탄시스 메츠 입단. ⓒ 뉴시스

양키스 출신의 수준급 불펜 델린 베탄시스(31)가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뉴욕 메츠는 25일(한국시간) FA로 풀린 베탄시스와 1년간 1050만 달러(약 122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이 다소 까다롭다. 베탄시스는 계약금 530만 달러+연봉 220만 달러 등 총 750만 달러를 보장 받으며 시즌 후 구단 측이 재계약을 포기하게 되면 바이아웃으로 300만 달러를 받아 총 1050만 달러가 된다.

만약 메츠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밝힌다면 계약은 2021시즌까지 이어진다. 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발동되는 구조다. 즉, 1년차에는 구단 측이, 2년차에는 선수 측이 주도권을 쥐게 된다.

이와 같은 계약이 성사된 이유는 베탄시스의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다.

양키스 출신의 베탄시스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20홀드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셋업맨이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어깨 부상이라는 청천벽력과 마주했고, 이로 인해 FA 시장에서의 가치가 낮아지고 말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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