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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정세균 다음 총리는 문희상일 것…대한민국 3권분립 파괴"


입력 2020.01.07 10:34 수정 2020.01.07 10:35        최현욱 기자

"총리에 국회의장 임명하면 3권분립 가능하겠나

총리 되려면 국회의장이 대통령에게 잘 보여야

정세균, 총리 안 하겠다 선언해야 민주주의 정치인"

"총리에 국회의장 임명하면 3권분립 가능하겠나
총리 되려면 국회의장이 대통령에게 잘 보여야
정세균, 총리 안 하겠다 선언해야 민주주의 정치인"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정운천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등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제2차 당대표단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며 정 후보자의 지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정 후보자 이후 그 다음 총리는 바로 문희상 국회의장일 것"이라며 "총리에 국회의장을 연이어 임명하면 대한민국이 제대로 작동하고 3권분립이 가능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 대표는 "적어도 같은 대통령 아래에서 국회의장을 하고 국무총리를 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음모다"라며 "정 후보자가 만약 다음 정권에서 총리로 발탁된다면 어느 정도 양해 하겠지만 같은 대통령 아래에서 국회의장이 총리가 되는 것은 다른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하 대표는 "이낙연 총리 때문에 총리 자리가 떴다.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국회의장이 총리를 노릴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라며 "총리가 되려면 국회의장이 대통령에게 잘 보여야 한다. 보통 국회의장은 은퇴 코스였는데 다음에 내가 대통령해야지, 대통령 하려면 총리해야지 하다보면 대통령에게 아부하는 국회의장이 배출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정 후보자를 향해 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하에서 절대로 총리 안하겠다 이런 선언을 해야 민주주의의 정치인이라 생각한다"라며 "정 후보자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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