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FA 박석민, NC와 계약...보장액 2년 16억
두 번째 FA 계약에서도 NC 선택..3년 최대 34억 원
베테랑 FA 박석민(35)이 NC 다이노스에 잔류한다.
NC는 8일 "박석민과 FA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 3년(2+1년), 최대 34억 원의 규모다. 보장액은 2년 16억 원, 3년 차 계약 실행을 포함한 총 옵션은 18억 원이다.
계약을 마친 박석민은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 새 훈련도 시작했다. 팀에서 기대하는 중심타자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박석민은 2015시즌 뒤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했다. 당시 계약기간 4년 최대 96억 원이라는 대형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첫 시즌이었던 2016년 126경기 타율 0.307 32홈런 104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이후에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전하며 3할 타율도 찍지 못했다. 2019 KBO리그에서는 112경기 타율 0.267, 19홈런 74타점으로 다소 나아졌다.
NC 김종문 단장 말대로 건강한 박석민은 공격에서 확실한 기여도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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