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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부사장 “이란 사태, 바라카 1호기 연료장전 문제 없어”


입력 2020.01.10 07:51 수정 2020.01.10 07:53        조재학 기자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서 밝혀…"안보 문제없다"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서 밝혀…"안보 문제없다"

국내 첫 수출원전인 바라카 1호기 전경.ⓒ연합뉴스 국내 첫 수출원전인 바라카 1호기 전경.ⓒ연합뉴스

임현승 한국전력 원전사업본부 부사장이 바라카 원전 1호기 연료장전에 대해 “최근 이란 사태로 인해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커졌지만, 바라카 1호기 연료장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10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서 임현승 한국전력 원전사업본부 부사장은 기자와 만나 “군사기밀이라 UAE가 공개하지는 않지만, 안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라카 원전은 우리나라 첫 수출원전이다.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이 적용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중동 정세가 급변함에 따라 바라카 1호기에 대한 테러 위협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Nawah) 에너지’는 다음달 19일을 바라카 1호기의 운영허가를 발급받아 연료장전에 들어가는 디데이(D-day)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부사장은 “연료장전 날짜를 잡기는 했으나, 경우에 따라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바라카 1호기는 상온수압시험, 고온기능시험 등을 마쳤으며, 핵연료 운송도 완료돼 연료장전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바라카 1호기는 연료장전을 마치면 약 1년간의 시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바라카 1호기의 참조원전인 신고리 3호기의 경우 지난 2015년 11월 연료를 장전한 뒤 시운전에 돌입했으며, 2016년 12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바 있다.

한편, 바라카 원전 4개 호기가 만들어내는 전기량은 UAE 발전용량의 약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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