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서 외야 경쟁
한때 타율 4할에 도전했던 김문호가 한화 이글스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그린다.
한화는 14일 무적 신분인 외야수 김문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문호는 지난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17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12시즌 동안 685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83을 기록했다.
2015년 93경기에서는 0.306의 타율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2016년에는 6월 초까지 4할 타율을 유지하는 등 140경기에서 타율 0.325 7홈런 7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준우-민병헌-손아섭이 버티고 있는 롯데 외야서 자리를 잃어 2019시즌에는 백업에 머물며 51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김문호는 시즌을 마치고 롯데서 방출됐다.
한화는 김문호가 작전 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팀 뎁스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문호는 한화 이글스 서산 전용훈련장에 합류해 훈련 및 몸 상태 등을 점검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