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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추미애 법무장관 평가' 국민 절반 가까이 부정적


입력 2020.01.15 11:00 수정 2020.01.15 11:38        정도원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열 명 중 네 명 가까이 "秋, 매우 잘못하고 있다"

호남과 강원·제주에서는 과반이 "잘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장관이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면담을 앞두고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미애 법무장관이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면담을 앞두고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절반에 가까운 우리 국민이 추미애 신임 법무장관이 법무장관으로서 일을 잘못하고 있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열 명 중 네 명에 가까운 국민들은 추 장관이 일을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강한 부정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추미애 장관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7.6%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 43.6%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추미애 장관이 일을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적극적 부정평가가 3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는 편'이라는 소극적 부정평가는 8.1%였다.


긍정평가에서는 일을 '매우 잘하고 있다'는 적극적 긍정평가가 29.2%였으며, '잘하는 편'이라는 소극적 긍정평가는 14.5%였다.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추미애 법무장관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7.6%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 43.6%보다 높았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추미애 법무장관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7.6%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 43.6%보다 높았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50대·60대 이상에서 추 장관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던 반면 30~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60대 이상 응답층의 58.4%는 추 장관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일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32.7%)를 크게 앞섰다. 20대 이하 응답층에서도 47.0%가 추 장관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일을 잘하고 있다는 답(35.9%)을 눌렀다. 50대에서도 부정평가(48.6%)가 긍정평가(44.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대로 40대에서는 응답자의 57.6%가 추 장관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해, 잘못하고 있다(37.0%)는 평가보다 높았다. 30대에서도 긍정평가(51.4%)가 부정평가(42.1%)를 앞섰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남북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추미애 장관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다.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권역은 추 장관의 출생지인 대구·경북이었으며, 대전·충남북이 그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에서는 응답자의 59.0%가 추 장관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전·충남북에서는 56.3%가, 부산·울산·경남에서는 54.1%가 추 장관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추 장관이 5선을 한 서울에서도 부정평가가 49.7%로 긍정평가(42.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인천·경기에서는 부정평가(45.3%)가 긍정평가(43.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광주·전남북에서는 추 장관이 일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0.9%에 달했으며, 강원·제주에서도 응답자의 61.2%가 추 장관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응답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느냐 여부에 따라 추미애 장관의 업무평가도 연동되는 경향을 보였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층에서는 93.8%가 추 장관도 일을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층은 92.7%가 추 장관도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7.9%로 최종 1032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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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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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df 2020.01.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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