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텍티브 스탠딩·LED 뷰·클리어 뷰 커버
물리 버튼 오른쪽…직사각형 카메라 그대로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정품 케이스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유출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기술(IT)전문 트위터리안 이샨 아가왈(Ishan Agarwal)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0의 케이스 사진을 공개했다. 케이스는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와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뷰 커버’, ‘클리어 뷰 커버’ 등 3종이다.
이샨 아가왈은 해당 이미지가 공식 렌더링임을 밝히며 “삼성 갤럭시S20와 S20+, S20 울트라는 새로운 보호용 스탠딩 커버와 LED 뷰 커버, 클리어 뷰 커버를 제공하고 현재는 검은색과 회색만 렌더링 된다”고 말했다.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갤럭시S20을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군용 보호등급을 적용해 약 150cm 높이에서 떨어져도 스마트폰 파손을 막아주며 외부의 이물질이나 먼지, 열에도 제품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케이스 뒷면 스탠드를 세우면 동영상 감상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LED 뷰 커버는 커버를 열지 않고도 수신 통화·알람·문자 메시지·시간·음악 볼륨·충전 상태 등을 표시해주는 액세서리다. 아이콘으로 발신자 정보를 표시해 누가 전화를 걸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클리어 뷰 커버는 반투명 덮개 형식의 제품으로 지문 방지 코팅이 돼 있어 스마트폰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커버를 열지 않고도 날짜·시계·알람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전화가 오면 바로 받거나 거절할 수 있다. 단말기를 충분히 보호하면서도 동시에 최대한 노출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케이스 렌더링을 통해 갤럭시S20의 모습을 어느 정도 유추해볼 수 있다. 갤럭시S20은 전작인 ‘갤럭시S10’과 달리 빅스비 버튼이 사라지고 물리 버튼이 모두 오른쪽에 배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고가의 모델로 추정되는 갤럭시S20 울트라는 후면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 안에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비행거리측정(ToF) 카메라, 플래시가 배치돼 있다. 하단에는 4800만화소 망원카메라를 배치하고 옆에 ‘SPACE ZOOM 100X’라는 문구를 새겨 넣은 모습이다. 해당 카메라는 10배의 광학줌 기능과 최고 100배의 ‘스페이스 줌’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내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공개된 뒤 3월 6일께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가격은 ▲갤럭시S20 울트라 1099달러(약 127만원) ▲갤럭시S20+ 999달러(약 115만원) ▲갤럭시S20 799달러(약 92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