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4~7일 서울에서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를 개최한다. 한-EU 상품무역위원회, 자동차 및 부품 작업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작업반 등 3개 이행위원회가 열린다.
한국과 EU 양측은 FTA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양측간 통상현안 및 업계 애로사항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발효 8년을 경과한 한-EU FTA는 그간 관세철폐 등으로 인해 양측간 교역확대에 기여했다. 이번 이행위원회에서는 비관세장벽 해소를 통한 양측 기업 FTA 활용 제고 방안에 중점을 두고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양측간 교역·확대를 위해 EU 개인정보보호법(GDPR) 적정성 결정과 EU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 개선이 이뤄지도록 우리측 입장을 강력히 전달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기회가 양측 간 시장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간 투자 및 진출을 촉진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