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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건물 직원 ‘신종 코로나’ 격리 해제...NH투자도 선제적 방역


입력 2020.02.07 17:22 수정 2020.02.07 17:4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본사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 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면서 방역 등 조치에 나섰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해당 직원이 전날 해제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7일 각 증권사들에 따르면 해당 직원들은 증권사 직원이 아닌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외부 직원들로, 지난달 23일 17번째 확진자와 같은 KTX를 탑승했다.


17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오후 2시24분쭘 동대구역에 도착해 택시를 이용해 수성구에 있는 본가로 이동했다. 신한금융투자 건물에서 근무했던 직원은 신한은행 소속으로, 당시 17번째 확진자와 동일한 KTX열차 7호칸에 탑승했다.


이후 구리 보건소의 자가 격리 권고를 받아 전날 오후부터 격리에 들어갔다가 다시 해제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 격리 요인이 발생한 이후 14일이 지난 가운데 이미 확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됐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정상 출근을 한다”면서 “확진 가능성은 낮았지만 회사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방역을 마친 것”이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 격리 대상자는 같은 KTX열차를 탔지만 확진자와 다른 9호칸에 탑승해 구리 보건소로부터 자가 격리 요청을 받지는 않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확진자와 같은 열차를 탔다는 사실을 오늘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이 직원은 다른 칸에 탑승해 자가 격리 요청을 받지 않았음에도 본인이 회사에 자진 신고했고,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일단 전일 오후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해당 직원 역시 확진 가능성이 낮아 다음 주부터 정상 출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여의도 본사 25층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고 NH투자증권은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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