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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지난해 영업손실 505억원...적자전환


입력 2020.02.13 18:45 수정 2020.02.13 18:45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매출 6332억원으로 3% 감소...노선 재편으로 개선 계획

에어부산 항공기.ⓒ에어부산 에어부산 항공기.ⓒ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50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은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실적(개별재무제표기준)으로 영업손실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인 2018년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던 것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액 6332억원으로 전년(6536억원) 대비 3% 감소했다.


회사측은 이번 실적 부진 원인으로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 ▲일본 무역분쟁으로 인한 일본 수요 급감 ▲항공기 반납 정비비 증가 ▲항공기 리스 회계기준 변경 따른 이자비용 및 외화환산손실 등을 꼽았다.


이에 회사측은 올해 차세대 항공기를 통한 단독 중거리 노선 개척과 노선 재편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올해 총 4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단독 중거리 노선 개척 등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비수익 노선 재편과 부가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노선이 회복도 되기 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매우 어려운 영업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 시점에 대비해 영업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할 계획으로 적극적인 비용 절감과 노선 재편, 효율적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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