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S20 ‘컬러 마케팅’…갤버즈+도 색 입었다

아우라 블루·제니 레드·클라우드 핑크

KT·LGU+, 갤버즈까지 전용 색상 입혀

KT의 ‘갤럭시S20’ 광고모델인 블랙핑크 제니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KT

삼성전자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각 사의 전용 색상을 출시하며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아우라 블루, KT는 아우라 레드, LG유플러스는 핑크를 전용 색상으로 내세운다. 이번에는 스마트폰 외에도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까지 전용 색상을 선보이며 컬러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S20 플러스에 아우라 블루 색상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갤럭시노트10’ 출시 당시에도 동일한 색상을 단독 출시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숍 T월드 다이렉트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아우라 블루 패키지’를 제공한다. 패키지는 갤럭시S20 단말과 아우라 블루 에코백, 신세계 상품권 3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5G 부스트파크에서 프리미엄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 지역마다 ▲청(靑)춘 페스티벌(서울 건대입구·홍대입구·가로수길) ▲블루 이글루(광주 유스퀘어) ▲푸른 물결 먹거리 축제(부산 남포동) ▲파란별 방송국(대전 둔산) 등 다채로운 블루 마케팅을 벌인다.

SK텔레콤 모델들이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갤럭시S20 플러스’ 아우라 블루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SK텔레콤

KT의 마케팅 포인트는 블랙핑크 ‘제니’다. KT는 지난해 강다니엘에 이어 아이돌 제니를 광고 모델로 앞세운 전용 색상 마케팅을 펼친다. 이번에는 갤럭시S20 전용 색상인 레드를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도 선보인다. 액세서리에 통신사 전용 색상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전용 색상 아우라 레드 출시를 기념해 TV 광고 속 ‘제니 레드 따라하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업로드한 고객을 추첨해 갤럭시S20 플러스 레드, 갤럭시 버즈 플러스 레드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가장 잘 따라한 고객에게는 TV 광고 속 제니의 의상을 제공한다. 이 프로모션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제휴 혜택도 강화했다. KT는 고객이 갤럭시S20과 갤럭시 버즈 플러스 레드를 슈퍼DC2 현대카드로 동시 구매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제휴 혜택으로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혜택 제공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0일까지다.

KT는 전국 800여개 S·Zone 매장에 갤럭시 S20을 전시하고 사전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S.Zone을 포함한 전국 1800여개 매장에서는 갤럭시 S20 레드 체험키트를 통해 KT만의 5G 서비스를 체험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갤럭시S20’ 전용색상 ‘클라우드 핑크’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LG유플러스

지난해 갤럭시노트10 출시 당시 유일하게 전용 색상이 없었던 LG유플러스도 컬러 마케팅 대열에 합류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0 3종 모델 중 20~30대 여성 고객 수요가 높은 갤럭시S20에서 전용색상 ‘클라우드 핑크’를 선보인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도 동일한 색상을 적용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0 사전예약 개통 첫날인 오는 27일 가입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갤럭시 버즈 플러스 무료 구매 쿠폰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 기본 색상인 블루 외에 핑크 색상도 선택 가능하다.

오프라인 ‘핑크’ 마케팅도 강화한다. 갤럭시S20 클라우드 핑크 전용색상 출시기념으로 삼성전자 공식 체험존인 ‘S존’이 입점돼 있는 400여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예약가입 기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딸기 음료 교환권, 핑크색 화장품 등 핑크색과 관련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S존 입점 매장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내 갤럭시S20 예약가입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이통 3사의 갤럭시S20 공시지원금 규모는 요금제 별로 최소 7만9000원에서 최대 24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에서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공식 출시일인 내달 6일에는 공시지원금이 상향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