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 달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지난 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2.95%로 전월(2.98%) 대비 0.03%포인트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은행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2.45%에서 2.51%로 0.06%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3.36%에서 0.04%포인트 하락한 3.32%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 역시 3.17%에서 3.12%로 0.05%포인트 내렸고, 중소기업 대출 금리도 3.50%에서 0.02%포인트 하락한 3.48%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가계·기업·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3.22%에서 3.19%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도 1.60%에서 1.54%로 0.06%포인트 떨어졌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 차는 2.17%를 유지했다.
한편, 제2금융권 대출 금리의 경우 신용협동조합은 0.14%포인트, 새마을금고는 0.10%포인트, 상호금융은 0.06%포인트 내렸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의 대출 금리는 0.89%포인트 올랐다.
예금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은 0.17%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 역시 각각 0.03%포인트와 0.02%포인트씩 하락했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