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홈페이지 등 통해 울산 이적 사실 전해
이청용(울산 현대)의 전 소속팀 VfL 보훔(독일)이 선수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보훔은 4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청용과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한국인 미드필더는 K리그1 울산 현대에 합류한다”며 “이적료는 양 구단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했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 3일 울산 현대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며 1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했다.
그는 보훔과 오는 6월까지 계약이 돼 있었지만 강력히 그를 원했던 울산이 적극 협상에 나서며 적정선에서 이적료 합의를 이끌어냈다.
2009년 FC서울 떠나 2009년 잉글랜드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한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거쳐 2018년부터 보훔에서 활약했다.
이청용은 보훔서 분데스리가 2부 35경기(1골), DFB 포칼 2경기를 뛰었다
보훔은 “이청용과는 올여름에 계약이 끝나지만, 연장은 불가능했다. 그는 조국에서의 장기 계약을 원했다”며 “축구와 경제적인 부분, 개인적인 관심사 등을 고려해 시즌을 마치기 전 결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보훔은 이청용에게 “앞으로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며 행운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