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5명‧60대 1명
대구에서만 하루 새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6명 발생했다. 국내 누적사망자는 90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1시께 대구 카톨릭대병원에서 75세 여성이 사망했다. 해당 사망자는 지난 1월 8일 폐렴‧폐농양 증상으로 해당 병원에 입원한 뒤 중앙요양병원으로 병실을 옮겼다. 이후 증상이 악화돼 대구 카톨릭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지혈증을 앓아온 78세 남성도 이날 오전 7시경 같은 병원에서 숨졌다. 지난 8일 발열 및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카톨릭병원을 찾은 그는 이후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칠곡 경북대병원에서는 76세 여성이 같은날 오전 4시께 숨을 거뒀다. 10년 전 뇌졸중을 앓은 것으로 파악된 해당 사망자는 평소 치매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음방병상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오전 4시 12분쯤에는 64세 남성이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지난달 17일 신우신염, 방광염 증상으로 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 치료 중 이뤄진 진단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그는 이후 증상이 악화돼 사망했다.
앞서 전날 오후에 70대 환자 두명이 사망한 것을 감안하면, 전날 오후부터 지금까지 총 6명의 사망자가 대구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