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AIA 선정하는 2월 MVP서 79.79% 득표
손흥민(29)이 3경기만 뛰고도 압도적 득표율을 자랑하며 토트넘 핫스퍼 2월의 선수가 됐다.
19일(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과 스폰서 AIA가 함께하는 토트넘 월간 MVP 2월 부문에서 79.7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2월의 MVP에 됐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네 번째 토트넘 월간 MVP로 선정되며 팀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2위 요리스(10.84%).
1월부터 팀의 가파른 상승세에 불을 붙인 손흥민은 2월에는 부상 탓에 3경기만 출전했다. 해당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6일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종료 직전 ‘극장골’과 함께 멀티골(시즌1516호)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연승을 이끌었다.
아스톤 빌라전 부상으로 한국으로 건너와 수술까지 받은 손흥민은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세 번째로 높은 연봉(약 111억 원)을 받고 있는 손흥민의 공백은 토트넘에 치명타였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와 대결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손흥민 부상 이탈 후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첼시와의 격차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