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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브룩스, 1군 타자들 상대로 탈삼진쇼 “역시 빅네임”


입력 2020.04.03 00:00 수정 2020.04.03 00:0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자체 홍백전 선발 등판해 4이닝 6탈삼진 2실점 호투

애런 브룩스 ⓒ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 ⓒ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30)가 KIA 타이거즈 1군 타자들을 상대로 위력투를 선보였다.


브룩스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자체 홍백전(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주전 타자들을 상대해 4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실점한 2회를 제외하고는 타자들을 압도하며 탈삼진 쇼를 펼쳤다.


최고 스피드 150km의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섞은 브룩스는 3회 1사 후 나지완-유민상, 4회 장영석-한승택-백용환을 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타자 연속 탈삼진이다. 한승택과의 대결에서는 두 차례 모두 루킹 삼진을 빼앗았다.


KIA 신임 맷 윌리엄스 감독 추천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브룩스는 미국 출신의 우완 정통파다.


2019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풀타임 활약했다. 오클랜드-볼티모어에서 선발(18경기)과 중간을 오가며 6승8패 평균자책점 5.65의 성적을 남겼다. 브룩스는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통산 47경기 9승 13패 평균자책 6.49를 기록했다.


KBO리그에 온 투수들 가운데 ‘빅네임’으로 꼽히는 브룩스는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적인 제구가 돋보인다. 한국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KIA 외에도 2~3개팀이 노렸던 투수다.


기대와 예상대로 브룩스는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의 호투를 시작으로 자체 홍백전에서도 거푸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탈삼진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양현종과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는 더욱 커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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