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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학력허위기재' 논란 광진을...오세훈 "사과하라" vs 고민정 "허위주장"


입력 2020.04.07 10:49 수정 2020.04.07 11:08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고민정, 경희대 국제캠 졸업→구글 프로필에 서울캠 졸업한 것으로 게재

오세훈 "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수 없다…수정요청 했다는데 왜 그대로인가"

고민정 측 "구글 작성 프로필에 관여한 바 없어…오세훈 후보에 강한 유감"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유세가 시작된 지난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 광진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유세가 시작된 지난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 광진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4·15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 지역구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학력 허위기재' 논란으로 불붙고 있다. 앞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는 고 후보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를 졸업했음에도 검색포털사이트 구글 및 고 후보의 과거 SNS 상에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를 졸업한 것으로 기재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오 후보는 7일 입장문을 통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어제 고민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구글 허위학력 기재사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구글 측에 수정요청을 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라며 "확인한 결과 구글에 프로필 수정요청을 하면 3시간이면 수정된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 오전 9시 50분까지도 구글 프로필에는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라고 게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후보는 "구글 허위학력 게재는 지난 주 금요일(3일) TV토론에서 처음 문제제기를 했다"며 "당시 허위학력 문제는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만큼 토론회가 끝나면 바로 수정하시라고 말씀도 드렸지만 사흘이 지난 어제까지도 수정되지 않았다. 그러다 언론에서 문제가 지적되자 '수정요청'을 했다고 했지만 오늘까지도 그대로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지난 2월 21일 페이스북 학력 허위사실 게재 문제가 처음 밝혀졌는데, 지적을 받았으면 바로 다른 포털 등도 확인을 하고 바로 수정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하물며 토론에서 지적을 받았음에도 수정하지 않은 게 '캠프실무자의 단순 착오나 실수인지', '알고도 묵인한 것인지', 그 사유와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고 후보는 이제라도 허위학력 기재에 대해 국민들과 광진구민들께 사과하고 즉각 조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후보 측은 전날(6일) 논란이 된 구글 프로필에 대해 "TV토론회에서 오 후보가 주장한 구글 프로필 허위학력 기재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구글에서 작성되는 프로필에 관여한 바 없다"라며 "토론회에서 그 사실을 알게 돼 구글 측에 수정을 요청한 상황이다. 기본적인 사실 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오 후보의 허위 주장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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