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이달 22일까지 실증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2020년도 발전설비 기자재 국산화 테스트베드(Test-Bed)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외산 기자재를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헤 진행된다. 국내에서 개발된 기자재를 현장 실증을 거쳐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소재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2월 17일부터 약 4주간 사내·외 공모를 통해 국산화가 필요한 실증 대상품목 161개를 발굴했다.
선정된 품목은 비교적 최근에 건설돼 국산화가 필요한 당진화력과 울산화력 발전소의 외국산 정비용 부품과 국내 기술 향상에 필요한 발전설비 핵심부품이다.
동서발전은 현장실증 후 해당 부품을 구매해 국내기업 판로를 확대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상호 협업해 국산화 과제 발굴과 실증을 확대할 것이다"며 "발전설비 기자재를 국산화하여 기술자립과 국내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핵심 부품 연구개발(R&D) 과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공모분야는 ▲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산업 기술개발 ▲ 발전산업 기술개발 ▲ 신재생 등 청정에너지 기술개발 ▲ 발전설비 국산화 기술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