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혁이 성공적인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이수혁은 지난 20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 1980년대 형사이자 정하은(진세연 분)의 약혼자 차형빈으로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주며 이목을 끌었다.
2016년 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수혁은 극중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인 여자친구를 언제 어디서나 지켜주고 싶은 울타리 같은 남자의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연쇄살인범을 추적할 때는 냉철함을 보이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차형빈은 오래된 연인 하은에게 프러포즈했지만 하은은 “내 심장이 딱 1년만 더 뛰면 그때 결혼하자”며 거절했다. 그럼에도 형빈은 변함없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후 하은이 지병으로 결국 병원에 실려 가자 형빈은 안쓰러운 눈빛을 보내며 어떻게든 그녀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형빈은 노란 우산을 들고 가는 여성만 살해하는 연쇄살인 용의자를 추적 중 공지철(장기용 분)의 집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하은의 노란 우산을 발견했다. 곧 이상한 낌새를 느낀 그는 곧장 하은에게로 달려가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로 이수혁을 비롯해 장기용, 진세연 등이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