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를 둘러싼 실험실 조작설 대해 관련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21일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파델라 차이브 WHO 대변인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정례 브리핑에 참석해 "모든 증거는 이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기원했고, 실험실이나 다른 곳에서 조작하거나 생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며 "그 바이러스는 동물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종간 장벽을 넘어 동물에서 사람으로 왔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틀림없이 중간 동물 숙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자국 행정부가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결론 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