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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Q 영업익 1470억 전년比 40%↑...건설·바이오 선방


입력 2020.04.22 17:58 수정 2020.04.22 17:59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매출 6조9601억원으로 5.4% 감소...패션·리조트 적자

삼성물산 로고.ⓒ삼성물산 삼성물산 로고.ⓒ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건설과 바이오 사업의 선방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22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조9601억원으로 5.4%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3466억원으로 55.8% 늘었다.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이 향상된 것은 건설 부문의 활약과 바이오 사업의 흑자전환에 기인한 것이다.


건설부문은 1분기 매출이 2조64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1240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이 2070억원으로 65.6%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510억원으로 전년동기 350억원 적자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패션과 리조트부문은 적자를 시현했다. 패션부문 매출은 35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9% 하락했으며 영업적자 310억원으로 전년동기(70억원)에 비해 380억원이 줄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이 5960억원으로 1.7% 증가했지만 2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30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커졌다. 식음부문 매출이 증가했지만 레저부문이 타격을 입으면서 매출 증가를 제한했고 수익성은 악화됐다.


상사 부문은 매출 3조158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각각 3.5%와 28.1% 감소했다. 유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과 트레이딩 물량 감소가 악영향을 미쳤다. .


회사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원자재 물량 감소와 전반적인 국내 소비 위축, 일부 건설 프로젝트 준공 영향 등으로 매출이 준 반면에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반적인 위축에도 건설 이익 증가, 바이오 가동률 상승 등 효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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