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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대한항공에 1.2조 긴급자금 지원…아시아나엔 1.7조 공급


입력 2020.04.24 15:53 수정 2020.04.24 16:04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항공사 자금 지원, 자구노력·노사 고통분담 전제"

"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정상적 M&A종결 기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은행은 24일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항공업 업황 부진 및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형 항공사에 대해 협의 등을 거쳐 총 2조9000억원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 지원은 정부가 지난 22일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를 통한 지원 이전에 필요한 긴급 자금소요를 먼저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은행은 "자금 지원에 앞서 항공사 자체적인 자본 확충 및 경영개선 등의 자구노력, 고용안정 노력 등 노사의 고통분담, 고액연봉·배당·자사주 취득 제한 등 도덕적 해이 방지 및 향후 기업의 정상화 이익 공유를 지원 전제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 M&A와 관련해서는 인수자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기업결합승인 절차 등을 완료하고 정상적으로 M&A를 종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은 등은 "이번 지원을 통해 기간산업인 항공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시장신뢰를 확보해 항공사 스스로 자체적인 자본확충 및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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