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팀씩 동·서·중부로 재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6월 말 개막 가능성이 언급됐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익명의 구단 관계자 3명의 말을 인용해 6월 말 늦어도 7월 3일(이하 한국시각) 전에 시즌을 개막해 각 팀이 최소 100경기 이상 치르는 방안을 MLB 사무국과 구단이 검토 중이라고 29일 전했다.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로 그 피해가 심각하지만 최근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프로스포츠가 막을 올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MLB 사무국이 검토 중인 리그 운영 방안은 기존의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로 분리되는 양대리그의 틀을 깼다. 대신 양대리그 3개 지구에 편성된 팀끼리 통합해 경기하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되면 10개 팀씩 묶어 동부지구, 서부지구, 중부지구로 편성돼 시즌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