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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차기대권, 여권 "이낙연" 44%…야권 "없음" 38%


입력 2020.04.29 11:00 수정 2020.04.29 10:5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이낙연, 황교안과 맞대결 승리 기세 타고 '독주'

야권, 홍준표·유승민·안철수 대선 3인방 '부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1대 총선 개표일이었던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1대 총선 개표일이었던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 경쟁에서 이낙연 국회의원 당선인이 독주 체제에 나섰다. 야권에서는 지난 대선에 후보로 나섰던 홍준표 당선인, 유승민 의원, 안철수 전 대표 3인방이 혼전 양상인 가운데, '대권주자가 없다'는 응답도 상당수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여권에서 가장 적합한 차기 정치지도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4.1%가 이낙연 당선인을 선택했다. 차점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16.1%)를 세 배 가까이 앞선 결과다.


김부겸 의원(4.4%)·박원순 서울특별시장(2.8%)·김경수 경남도지사(1.1%) 등이 뒤를 이었으며 "적합한 차기 정치지도자가 없다"는 응답은 19.1%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68.2%…더욱 압도
이재명 17.0% 박원순 3.4% 김부겸·김경수 1.4%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여권에서 가장 적합한 차기 정치지도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4.1%가 이낙연 당선인을 선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여권에서 가장 적합한 차기 정치지도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4.1%가 이낙연 당선인을 선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민주당 지지층에 한정지어보면 이낙연 당선인은 68.2%의 지지를 받아 더욱 압도적이었다. 이재명 지사 17.0%, 박원순 시장 3.4%, 김부겸 의원과 김경수 지사는 1.4% 순이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이낙연 당선인은 연고지인 광주·전남북에서 67.6%로 특히 강세를 보였으나, 다른 권역에서도 서울 48.0%·부산울산경남 42.4%·인천경기 41.5%·대전충남북 41.5% 등으로 40%대의 고른 지지율을 나타냈다. 강원제주에서의 지지율은 38.6%였으며, 가장 지지율이 낮은 권역은 대구경북으로 28.2%였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승부수를 띄워 황교안 전 대표와 맞대결을 벌여 승리한 뒤, 이낙연 당선인이 '대세론'을 타며 차기 대권가도에서 더욱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野, 홍준표 13.0% 유승민 10.4% 안철수 10.2%
통합당 지지층선 홍준표 25.3% 황교안 24.1%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야권에서 가장 적합한 차기 정치지도자를 묻는 질문에 홍준표 당선인 13.0%, 유승민 의원 10.4%, 안철수 전 대표 10.2%로 지난 대선후보 3인방이 오차범위내 각축전을 벌였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야권에서 가장 적합한 차기 정치지도자를 묻는 질문에 홍준표 당선인 13.0%, 유승민 의원 10.4%, 안철수 전 대표 10.2%로 지난 대선후보 3인방이 오차범위내 각축전을 벌였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야권의 차기 정치지도자를 묻는 질문에는 홍준표 당선인 13.0%, 유승민 의원 10.4%, 안철수 전 대표 10.2%로 지난 대선후보 3인방이 오차범위내 각축전을 벌여 흡사 '춘추전국'과 같은 양상이었다. 다만 "적합한 차기 정치지도자가 없다"는 응답도 38.0%에 달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8.1%, 김세연 의원은 4.9%로 뒤를 이었다.


통합당 지지층으로 한정해서 살펴보면, 홍준표 당선인(25.3%)과 황교안 전 대표(24.1%)가 오차범위내 각축전 양상이었다. 이후 안철수 전 대표 9.7%, 유승민 의원 8.2%, 김세연 의원 4.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홍준표 당선인이 16.6%와 20.4%의 지지를 얻어 야권 차기 정치지도자 중 선두였다. 40대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12.6%의 지지를 얻어 선두로 나섰다. 60대 이상에서는 황교안 전 대표가 10.9%로 가장 앞섰다.


응답자 성별로 살펴보면, 홍준표 당선인은 남성 응답층에서는 17.7%로 선두인 반면 여성 응답층에서는 8.3%로 절반에 불과했다. 여성 응답층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10.7%로 가장 앞섰다.


권역별로는 홍준표 당선인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대구경북 권역에서 24.9%의 높은 지지를 얻은 것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13.4%, 강원제주 21.9%, 대전충남북 16.3%, 인천경기 11.0% 등 전국 7개 권역 중 5개 권역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 12.6%, 유승민 의원 12.2%로 강세를 보였으며 홍준표 당선인은 9.9%였다. 광주전남북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15.6%로 야권 차기 정치지도자 중에서는 선두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1%로 최종 1074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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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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