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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2명 무단이탈 확인…“안심밴드 착용 21명"


입력 2020.05.16 16:32 수정 2020.05.16 16:3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달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 참석하며 배석자들과 '자가격리 위반자 안심밴드'를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달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 참석하며 배석자들과 '자가격리 위반자 안심밴드'를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대상자가 산책을 하는 등 무단 이탈 사례가 2건 확인됐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자가격리자 2명이 무단으로 이탈한 사례가 발생했다.


1명은 경기 의정부에서 자가격리 중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격리장소를 이탈, 병원 신고로 확인됐다. 이 자가격리자는 전날부터 ‘안심밴드’를 착용했다.


다른 1명은 격리장소를 이탈해 서울 동작구에서 산책을 하다 공무원이 격리장소를 방문한 이후 이탈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안심밴드 착용 여부와 고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겸 홍보관리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한 사람 2명 중 (병원을 방문한) 1명은 고발할 예정이고, (산책한) 1명은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 2854명이 신규 자가격리자로 등록됐다. 2873명은 해제돼 자가격리자는 총 3만692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발생 대상자는 5096명, 해외입국 대상자는 3만1830명이다.


전날 등록된 신규 자가격리자 중 국내 발생 대상자는 757명으로 파악됐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관련해 서울 298명, 경기 200명, 인천 157명 등 수도권에서 자가격리자가 늘었다.


중대본은 자가격리자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앱’, ‘안심밴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자가격리자 관리 방안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격리자는 3만6168명이며 자택 격리자의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앱’ 설치율은 92.3%다.


안심밴드 착용 건수는 총 43건이다. 이 가운데 22명이 해제돼 현재 21명이 안심밴드를 착용 중이다. 안심밴드는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는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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